박재하 < 대표 > / 오효원 < 대표 >

효성의 정보산업분야 운영기술과 금호의 서비스능력을 극대화해 PCS사업권
을 따낼 방침이다.

기술에서는 세계유수의 통신회사인 미국의 AT&T, 벨 애틀랜틱, 일본 NTT,
홍콩 허치슨등과 협력, 설계에서 설치-운영에 이르는 전분야에서 선진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컨소시엄구성은 정보통신 전문회사를 비롯한 우량 중견.중소기업을 대거
참여시켰다.

또 지역적 기반이 다른 양 그룹의 연합으로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통신장비 제조능력과 세계통신시장 개척에 많은 노하우를 가진 대우그룹의
합류로 장비-제조 운영 서비스등 3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이게 됐다고 자신
한다.

기술및 컨소시엄 구성의 우위를 바탕으로 영업과 마케팅전략의 차별화를
통해 국내 무선통신업계를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비스의 질과 대상지역 확충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셀사이트를
시뮬레이션해 최적의 통신망을 구성할 예정이다.

통화중단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완벽한 통화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통신망의 자체진단및 절체기능을 가진 종합망관리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통신망은 인구밀도 산악등 복잡한 지형지물등 국내실정에 맞춰
설계하고 국내실정에 적합한 운영보전체제와 함께 운영된다.

지역본부제를 운영하여 각 본부별로 해당지역의 고객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적 영업서비스를 할 방침이다.

가격면에서도 가장 경제적이고 적정한 수준을 유지하되 시간대별 지역별,
사용정도등에 따른 차등요금제를 실시하고 다양한 요금징수방법을 도입할
계획이다.

PCS사업추진방향을 <>운영보전기술분야 <>장비조달기술분야 <>차세대기술
분야등 3대 축으로 나누고 각 분야별로 기술제휴를 포함한 실질적인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미래의 멀티미디어 위성통신시대에 대비해 광대역CDMA, FPLMTS 개발
에도 주도적으로 참여, 지역정보화 및 초고속정보통신망 건설에 앞장서
21세기 종합정보통신업체로 발전한다는 전략이다.

글로텔을 양그룹 어느쪽에도 계열편입하지 않고 이사진의 일부를 통신기술
전문가및 전문경영인을 사외이사로 영입해 경영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일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