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산 석유수송용 강관에 대해 반덤핑관세 물릴듯
보이고 있어 업계의 대책마련이 요망되고 있다.
4일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사무소 보고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 한국산 스탠
더드강관에 대해 물리고 있는 반덤핑관세를 석유수송용 강관에 대해서도 확
대적용할 것을 검토중이며 오는 4월중 관세부과여부를 최종확정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의 이같은 움직임은 석유수송용 강관이 스탠더드강관의 대체재로 사
용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미업계는 지난 94년부터 석유수송용 강관
가운데 2종을 스탠더드강관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미국은 한국산 스탠더드 강관에 대해 현대강관 4.62% 한국강관 4.08% 부산
스틸 5.35% 마산강관 11.63%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석유수송용
강관에 대해서도 반덤핑관세를 물릴 경우 세율은 이와 비슷한 수준이 될 전
망이다.
한편 석유수송용 강관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업체는 현대강관 한국강관
부산스틸 동부제강 동일강철 동국제강 등이다.
<임 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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