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공익사업의 선두주자격이다.

지난 90년2월 440억원의 공익사업 기금을 조성하고 "사회복지법인 삼성생명
공익재단"을 설립했다.

탁아사업, 결식노인 급식지원사업, 얼굴기형자 지원사업, 노인촌사업,
사랑의 계좌운동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중 탁아사업은 95년말 현재 서울등 전국 12개 지역에 모두 18개 탁아소를
운영할 정도로 간판사업으로 자리잡았다.

저소득층 맞벌이부부를 위해 탁아소를 건립한 삼성생명측은 이 사업에 모두
322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들 탁아소는 영.육아를 대상으로 보육인원 120~200명 규모의 대형수탁
기관으로 운영중이다.

특히 각계 전문가의 자문을 구해 채광및 환기, 아동의 안전, 충분한 놀이
공간확보와 다양한 놀이기구비치등 보육을 위한 선진국형 탁아시설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운영에서도 대리양육이라는 단순 보완적 기능뿐 아니라 아동의 건전한
인격형성을 위한 1차적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탁아소는 이를 위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가진 전문인을 채용하고 있다.

프로그램도 유아교육에 경험이 많은 지역 전문대학에 맡겨 호응이 크다.

탁아소 운영비는 저소득층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생각해 산정한 보육료
수입만으로는 충당이 어려운 점을 감안, 삼성생명이 1개 시설당 연간 1억원
정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18개 탁아소에는 전국에서 2,000세대의 맞벌이부부 가정이 혜택을
받고 있다.

삼성생명은 오는 2000년까지 50개소를 더 건립할 예정이다.

최근 핵가족화 심화및 여성의 사회활동 증대로 탁아수요는 급증하는데 비해
이를 위한 아동복지시설은 미흡하다.

이런 실정에서 삼성생명의 탁아소 건립확대는 시의적절한 사업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