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들을 위한 목욕탕 탁아소 순환버스운용등 이색 조합원 만족경영을
펴고 있는 신용협동조합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신협은 충남 연기군의 전의신협, 대구 수성구의 청운신협, 서울
영등포구의 도림신협등 3곳.

<>전의신협은 지난 95년 6월에 4층건물 지하에 1백20평규모의 약수목욕탕을
건립.

그동안 전의면에는 목욕탕이 없어 주민 1만2천여명은 공중목욕탕을 이용
하려면 인근의 천안이나 조치원까지 나가야만 했으나 이 목욕탕의 완공으로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일시에 해결.

특히 이 목욕탕의 목욕물은 지하 1백85미터의 암반층에서 끌어오는 천연
탄산광천수로 생체기능을 활성화시켜 피부 노화방지와 미용에도 효과가
있다는게 전의신협측의 설명.

<>상인과 근로자들이 많이 사는 대구시 수성구에 위치한 청운신협은 지난
83년 취학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청운신협 어린이집 "을 개원, 맞벌이
부부로부터 큰 호응.

어린이집 이용은 조합원, 비조합원의 구분이 없고 생활보호대상자나 의료
보호대상자의 자녀들을 우선 받고 있으며 생활형편에 따라 보육료를 감면해
주거나 전액무료 실시.

조합 2층과 3층에 70여평 규모의 이 어린이집은 유치원교사 10명이 전담해
맡고 있으며 각종 놀이시설, 조리실, 피아노, TV, VTR, 에어콘등 유아교육에
필요한 제반시설을 완비.

<>서울 영등포구 신길3동의 도림신협은 지난몇년부터 신길3동과 신도림역을
왕복하는 순환버스를 지난 91년부터 무료로 운영해 직장인들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도모.

신길3동은 신도림역이 근처에 있으나 걸어다니기엔 멀고 버스타기는 애매한
교통 사각지대.

순환버스는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30분마다 출발하고 있으며
정류장도 11개나 돼 신길3동의 주민들이 출근이나 장보기등에 편리하게 이용
한다고.

<박준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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