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 색깔에 한가지 맛을 가졌던 팝콘에도 컬러바람이 불 조짐이다.

''칼콘''이라고 불리는 이 팝콘은 무지개빛 다양한 색깔에다 쿠키
치즈 사과 레몬 카레 등 27가지의 다양한 맛으 내는게 특징으로 개성이
강한 신세대층을 겨냥하고 있다.

미 칼콘사와 브랜드제휴를 맺고 최근 설립된 (주)칼콘코리아(대표
황연기)는 28일 오후3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대리점 모집을 위한 사업
설명회를 갖고 칼콘판매에 나섰다.

이회사는 오는 3월께 현대백화점 전점에 칼콘 시범매장을 개점할 예정이며
올상반기중 직영점 20개 체인점 30개 등 총 50여개점의 전문매장을
개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팝콘팰리스"란 이름의 이매장은 컬러팝콘과 캔디 30종, 아이스크림 12종
등 3가지 품목만 판매하는 것이 특징.

8~15평 점포를 표준으로 대리점을 개설할 경우 점포구입비외에 팝콘기계
3종류 5천6백만원, 인테리어비 평당 2백30만원, 초기진열상품비
3백만~5백만원, 계약금 5백만원 등의 투자비가 소요된다.

칼콘의 봉지당 가격은 일반 팝콘보다 50%가량 비싼 1천5백원.

황연기사장은 "82년 문을 연 미칼콘사의 매출이 10여년만에
1천5백만달러로 뛰어오를 정도로 칼콘의 인기가 높다"며 "국내에서도
유치원 생일잔치 등 단체선물용으로 호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