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가구업체들이 항균 방취등의 성능을 갖춘 기능성부엌가구 개발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21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한샘 에넥스는 특수촉매물질이나 바이오세라믹을
사용, 향균 방취기능을 갖춘 부엌가구를 개발해 선보이기 시작했으며
동양토탈도 내년초부터 이를 출하하는등 기능성부엌가구 판촉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샘은 경원엔터프라이즈가 개발한 촉매물질을 함유한 부엌가구를
옵션품목으로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 물질은 씽크대의 배수구등지에서 서식하는 세균의 번식을 극도로
억제시키고 악취를 방지하는 기능을 하는 물질이라고 밝혔다.

한샘은 현재 시판중인 인텔리전트키친 701과 3001 모자이크 등에 적용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또 내년부터 출하되는 모든 제품은 항균무공해제품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에넥스는 바이오세라믹을 활용한 부엌가구인 바이오키친을 개발, 시판에
나섰다고 밝혔다.

바이오키친은 바이오세라믹에서 방사하는 원적외선을 통해 향균 방취는
물론 신선도유지의 효과까지 있다고 설명했다.

에넥스는 바이오키친을 스페셜5000시리즈와 7000시리즈등 멜라민시트
제품에 적용하고 있으며 내년초부터는 도장제품에까지 확대하는등 전제품을
바이오제품으로 만들기로 했다.

동양토탈은 기존의 토탈키친에서 생산하던 항균부엌가구를 보완,
내년초부터 신제품으로 다시 선보일 계획이며 보루네오가구는 기존
부엌가구의 배수구와 내장형쌀통에 적용하던 바이오기능을 점차 전체
부엌가구로 확대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