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에 따조(그림딱지)를 넣은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제과는 지난6월부터 자사 스낵제품인 "치토스"와
"썬칩" "체스터쿵" "엑서스"등에 따조를 넣은 이후 이들제품의 매출액이
30%이상 늘어났다.

이에따라 롯데제과 해태제과등이 따조가 들어있는 제품을 내놓기로 하는등
스낵시장에 따조바람이 불 전망이다.

동양제과는 치토스의 월 판매액이 지난 상반기중 평균 18억원 수준에
머물렀으나 따조를 넣은 제품을 판매한 3.4분기중에는 월 28억원으로 55%
늘어났다고 밝혔다.

상반기동안 월평균 16억원어치가 판매된 썬칩의 경우 8월 26억원을 기록
한데 이어 9월에도 20억원에 이르는등 월매출액 20억원대로 올라섰다.

엑서스도 상반기중 월 8억원수준에 머물렀으나 8월 12억원 9월 10억원으로
8월이후 10억원을 넘어서는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어린이용 제품인 체스터쿵도 3억~4억원이었던 판매액이 7월 5억원, 8월
7억원, 9월 6억원등으로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따조를 구하기 위해 이들 스낵제품을 구입하는 어린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 현승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