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화업체들이 명동에 문화휴식공간을 마련하고 문화행사를 통해 이미지제
고와 잠재고객확보의 부수적인 효과를 올리는 마케팅활동을 전개.

엘칸토는 9월초 전관오픈한 패션멀티숍 "브이 익스체인지"의 4층에 이벤트
홀을 마련,이달부터 매주 금,토요일마다 록과 재즈의 라이브무대를 꾸미는
등 카페 형태로 생음악과 차를 즐길수있는 문화휴식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금강제화도 명동본점 4층 이벤트홀에서 10월중 25회의 문화행사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금강제화는 주말행사로 장현철콘서트 창립기념음악회등을 열고 주중에는
입점고객들을 대상으로 서예강좌 코디네이션강좌 정오의 재즈타임을 가질
계획이다.

제화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젊은이들을 위한 문화공간확보에 적극동참
한다는 것이 표면적 이유지만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이미지제고와 잠재고객
확보의 부수적 효과를 거두자는 이중포석의 뜻을 담고있는 셈.

엘칸토의 장경숙주임은 "브이익스체인지 전관오픈전 밴드를 초청,라이브
공연을 가졌을때 선전도 별로 하지않았는데 수많은 인파가 몰려 관심이 높
은 점을 감안해 문화공간을 확보한다는 의미에서 이벤트홀을 마련했다"고
설명.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