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한 <서울은행 자금부과장>

지난주 자금시장은 시중유동성이 남아 돌면서 시중실세금리가 모두
하락했다.

3년만기 은행보증채 수익률은 조초인 18일 연13.13%에서 주말인 23일
연12.75%로 내렸고,3개월물 양도성예금증서(CD)수익률도 연13.1%에서
연13.00%로 하락했다.

하루짜리 콜금리도 연10%대의 바닥권엣 주중내내 거래됐다.

이번주에도 월말이 끼어있지만 시중실세금리는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는 특별한 자금수요없오 통화수요도 낮아 시중자금의 여유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것이다.

시중자금사정도 넉넉할 것으로 에상된다.

우선 월말자금수요가 법인세등을 포함해서 1조원에 불과하다.

게다가 은행당좌대출한도 소진율도 39%(21일 현재 5대시은기준)로 뚝
떨어져 있다.

기업체및 금융기관의 자금사정이 그만큼 좋다는 얘기다.

23일 9월하반월 은행지춘 출발 상태를 볼때 오히려 주초에 시중
여유자금을 환매채(RD)등으로 환수해야할 형편이다.

더욱이 20일 현재 총통화(M2)증가율도 14%대의 낮은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달 유지목표가 16%임을 감안할때 통화공급 여력이 충분함을 알수 있는
대목이다.

이처럼 자금시장 제반여건이 양호한 탓에 시중금리가 오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하루짜라 콜금리는 연11%대에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금리의 안정을 바탕으로 양도성 예금증서(CD)수익률과 회사채수익률도
하향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금여력이 많은 투신사 은행신탁은행 게정등의 매수세 유입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편 외환시장에는 월말이어서 달러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대미달러 환률은 1달러당 768~772원 사이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