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사회의 세계화방법론인 CALS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경쟁기업 이웃국가 등과 걸음을 함께 내딛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국제화된 정보사회에서 각 기업 및 국가들은 모든 정보를 서로 통할수
있게 만들어야하며 개별 기업과 국가를 중심으로 진행되던 국지적 통합화는
더이상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CALS도입에 있어 아직까지 걸음마단계인 우리로서는 CALS라는 통일언어를
마련하려는 국내의 다양한 움직임을 하나로 묶어내는 지혜가 필요하다.

또 다양한 정보화 시스템 구축주체들이 CALS와 같은 표준과 규칙을
지키려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

현재 국내에서도 정보통신부 통상산업부등 정부와 관련기업이 초고속
정보통신망과 산업관련 정보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CALS의 구성요소를 채용한 정보시스템 구축이 속도를 더 해가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정보화 추진 움직임을 하나로 통합해 단일 국가정보통신망
으로 체계화하려는 노력이 부족해 정보내용의 중복과 연계성의 미흡등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산업정보전산망을 비롯해 지역기술정보망 석유정보망
특허정보망 중소기업 정보화 등 각종 정보화사업이 관련 부서별로 담당
주체를 달리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정보화사업 주체들간에 정보구축방법에 대한 합의노력이
이뤄지지 않아 서비스내용이 중복되거나 상호연계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이들 정보화 사업이 각각 전문성을 띠고 있어 각기 추진될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현재 추진되고 있는 정보화 사업들이
궁극적으로 하나의 정보망안에 융합될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서는 표준화등 각 정보화사업을 연계할 수 있는 기본방법론의
정립이 정부와 민간공동 참여로 만들어져야하며 각 정보통신망을 효율적으로
접속시키는 방안을 확립해야 한다.

CALS는 결룩 정보를 효과적으로 빠른 시간에 전달하자는 목적을 갖고 있다.

자료변환과 통신접속전환등에 시간을 낭비해서는 국각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CALS는 현재 각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보고속도로 계획과 맞물려 있으며
인터넷들을 통해 세계를 하나로 묶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국내에서도 CALS는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과 밀접하게
연계돼 구축돼야 한다.

세계각국은 최근들어 CALS가 국제화 시대에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수단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유럽연합 등은 이미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CALS 추진위원회''를 구성, CALS를 통해 제품의 전과정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CALS를 계기로 그동안 독자적으로 정보화를 진행시켜오던
태도에서 벗어나 세계 정보통신의 표준화 움직임에 적극 동참하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세계 정보화의 원칙을 규정하는 CALS를 도입하는 것과
함께 우리나라의 이익과 의지를 CALS에 적극 반영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산업경쟁력 강화및 발전을 위해 CALS를 국내에 받아들이는 것과 함께
현재 진행중인 세계적인 CALS제정 움직임에 적극 참여해야 할것이다.

''CALS가 미국의 또 다른 정보패권주의를 이룩하기 위한 이데올로기''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 우리의 정보주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규수 한국 CALS위원회 위원장(52)은 ''정보화의 핵심수단인 CALS를 적극
받아들이고 효과적으로 이용함으로써 치영한 국제경쟁사회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 길을 찾아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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