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보일러업체인 귀뚜라미보일러(대표 최진민)가 올들어 특화된
수요층을 겨냥한 기능성보일러를 잇따라 개발,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3일 귀뚜라미는 주거환경개선에 따라 늘어나고 있는 농어촌을 대상으로
농어촌전용 경유보일러를 개발,본격시판에 들어갔다.

이제품은 설치와 시공이 간단하도록 만들어 농가에서 사용이 편리하게 했고
터보소용돌이 특수버너를 내장,한겨울에 경유를 사용해도 연료가 굳어지는
현상을 방지할수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은 가정용보일러의 주요 시장인 대도시의 수요정체로 최근 보일러
보급이 늘고있는 신규시장을 개척,매출증대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이분야의 수요가 3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올들어 귀뚜라미는 가정용 보일러외에 찜질방보일러 비닐하우스용 보일러
양어장보일러 가스폭발방지보일러등 기능성 보일러를 개발,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측은 소비자들의 고급화추세에 맞춰 고가보일러 개발등 차별화된
제품으로 매출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회사는 올매출이 전년보다 30%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있다.

< 최인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