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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는 29일 일본 미쯔비시총합경제연구소와 공동으로 삼성생명
빌딩 1층 국제회의실에서 "21세기의 산업비전"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움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움에서 삼성경제연구소 김영동 연구위원은 전자 자동차 조선등
수출전망이 밝은 국내 유망산업의 모델을 제시하고 산업특성별 경쟁력을
분석했다.

주제 발표내용을 요약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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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산업구조는 노동집약적인 의류나 섬유에서 탈피해 조선 가전
자동차등 자본과 기술.노동집약적산업으로 이행해 왔으며 반도체등 연구개발
집약적 산업으로 나가고 있다.

산업구조상 타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큰 산업은 화학 철강 전자등이며
수출기여도면에선 반도체등 전자부품과 자동차 철강등의 역할이 크다.

한국의 수출은 2000년까지 매년 9.5%, 2010년까지 매년 7%의 증가율을
보여 2000년 1천6백50억달러와 2010년 3천4백억달러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중 경공업부문의 비중은 현 27.3%에서 15.9%로 낮아지는 반면 중화학
공업은 69%에서 82%로 늘어나게 된다.

이같은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한국의 21세기 유망산업은 전자 자동차
조선 철강 화학 섬유등이다.

이중 전자산업은 가전및 반도체중심에서 정보통신 멀티미디어로 고도화돼
2010년엔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로 부상할 전망이다.

자동차는 가격경쟁력에 의존한 생산 5위국에서 품질경쟁을 선도하는
생산4위국으로 올라서게 된다.

생산량 기준으로 95년 2백67만대에서 2010년 6백만대로까지 늘어난다.

조선산업은 2010년엔 건조량 기준으로 최소한 세계 2위국으로 부상하며
철강산업은 조강 생산기준으로 독일을 추월해 세계5위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화학산업은 석유화학의 규모확대를 바탕으로 질적 고도화를 이룰 수 있다.

2000년까지는 석유화학이 이후엔 정밀화학이 성장을 주도하며 특히 구조적
으론 소재용 범용화학과 정밀화학이 균형을 이루게 된다.

수출액 기준으론 세계 12위 규모로 올라설 전망이다.

섬유산업은 선진국형 첨단 문화 패션산업으로 정착돼 해외투자와 전략적
제휴 강화로 아시아역내의 주도국가로 부상할 전망이다.

2010년 섬유제품의 수출규모는 3백30억달러로 이탈리아 독일등과 경합하는
세계 3위국가로 부상할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