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1세기는 국경을 초월한 경제전쟁의 시대가 본격화될 것이다.

또한 금년은 지방자치가 본격적으로 실시되어 앞으로 지역주민의 욕구분출
이 심화되리라 예상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한국경제신문에 몇가지 애정어린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우선 국제경제에 대한 정보가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세계무역기구의 출범으로 국제경제 정보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그리고 현대경제를 이끄는 원동력은 과학기술이기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한
해설이 강화돼야 할 것이다.

또한 경제의 공평성이 강조돼야 한다.

즉 노동자의 근로조건, 임금,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관계, 지역경제 등에
대해 보다 많은 지면을 할애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환경보전은 인류공동의 현안이다.

현대의 심각한 환경파괴는 시민운동의 대상에서, 나아가 중요한 경제적
자원의 파괴라는 경제적 관점에서 논의돼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