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 파이프등의 소재로 용도가 광범위한 범용합성수지인 PE
(폴리에틸렌)의 국제가가 1천달러를 넘어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까지만해도 LDPE(저밀도폴리에틸렌)와
HDPE(고밀도폴리에틸렌)의 가격이 t당 8백90~9백10달러(동남아시장기준)에
거래됐다.

그러나 올들어 4월중에는 t당 9백40달러선까지 뛰었고 5월선적분은
t당 1천~1천40달러로 계약되고 있다.

이는 세계적인 유화경기의 회복으로 PE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일본 업체들의 NCC(나프타분해공장)정기보수계획이 올
하반기에 집중돼 있고 중국등지에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가격
상승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있다.

PE가격이 1천달러를 넘어서기는 지난 89년이후 6년만의 일이다.

< 양홍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