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에너지를 사용하는 태양광자동차는 가장 완벽한 무공해자동차이다.

연소가스가 발생하지 않고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변환 효율이 적어 실용화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완벽한
무공해자동차라는 점에서 앞으로 중점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는게 개발
관계자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국내 업체중 태양광자동차를 가장 먼저 개발한 기아자동차는 1인승 경주용
차를 서울모터쇼에 내놓는다.

차체를 강화플라스틱(FRP)으로 만들어 무게를 180kg으로 경량화시킨 이차는
시속 120km까지 낼수 있다.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주는 에너지변환효율이 17% 이상인 태양광
전지를 사용한다.

최대출력점추종기(MPPT)를 장착해 일조량이 적은 경우에도 최대의 출력을
내도록 만들었다.

또 원거리 무선신호 송수신장치를 달아 도로주행조건과 기후조건에 대한
정보를 얻을수 있도록 고안됐다.

현대자동차가 출품하는 태양광자동차는 탄소섬유강화프라스틱(CFRP)을
사용해 무게를 180kg으로 경량화했다.

타이어구름저항을 최소화한 3륜방식을 채택해 공기저항계수(cd)를 기아보다
0.43 낮은 0.107로 제작했다.

항공기제작에 사용되는 오토클레이브 성형법으로 에어로다이내믹한 스타일
을 띠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