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수출하고 받지못한 3천3천백만달러의 소액미수금회수협상이
타결됐다.

통상산업부는 22일 (주)영훈산업등 이란으로부터 수출대금을 못받고
있는 1백3개업체들이 최근 이란중앙은행과 3천3백만달러의 미수금을
2년6개월안에 모두 받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란측은 미수금이 50만달러이하인 업체에 대해서는 5월20일 이전에
일시불로 상환하고,50만달러초과 1백만달러미만 업체에는 12개월
분할상환,1백만달러이상 업체에는 30개월 분할상환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란은 92년중반이후 외환사정이 나빠져 한국기업의 수출대금 4억9천3백만
달러(1백19개업체)를 갚지 못하고 있으나 이번에 회수키로 한 3천3백만달러
이외의 대기업분 4억6천만달러어치(16개업체)는 작년 5월 2년거치3년6개월
분할상환하는 내용으로 상환계획을 재조정했다.

< 고광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