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PC를 멀티미디어 PC로 바꿔주는 갖가지 주변기기들이 경쟁적으로
선보인 것도 이번 전시회의 특징이다.

제이씨현시스템이 내놓은 "사운드블라스터 AWE32"는 멀티미디어 사운드
표준인 사운드블라스터16의 모든 기능을 구현하는 차세대 멀티미디어
사운드카드이다.

기본으로 내장된 음원외에 새롭게 필요한 악기를 만들어 쓸수 있는
"사운드폰트"기술을 지원해 지구상에 존재하는 어떤소리도 사용할수
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

함께 나온 "사운드블라스터 SE 100"은 PC모니터를 통해 VTR나 LDP및
캠코더 영상을 볼수 있게한 비디오오버레이카드이다.

입력되는 영상의 크기를 아이콘에서부터 전체화면까지 자유롭게 조절할수
있다.

제이씨현시스템은 일반전화선과 PC를 이용한 화상회의시스템 "셰어비젼
PC3000"도 전시했다.

한글및 윈도즈 3.1상에서 구동되는 이시스템은 전화선을 통해 상대방의
얼굴은 물론 음성 문자 그래픽등을 교류할 수 있으며 한쪽만이 가진
프로그램을 서로 공유할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고려투인컴은 범용 디지털신호처리(DSP)멀티미디어 키트인 "투윙"을
전시했다.

한장의 카드에 16비트 3차원 서라운드 사운드, 미디 노래방, 비디오영상등
16가지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CD롬드라이브, 미디음악 키보드, 게임조이스틱등 10가지 주변기기를 부착할
수 있다.

1,200dpi 해상도의 컬러스캐너인 "투윙스캔", 멀티미디어 부속장치인
"투윙CD"도 내놓았다.

마이컴프라자는 4배속 CD롬 드라이브를 선보였다.

"퀵잉글리쉬"와 "퍼니하우스"가 번들 CD롬타이틀로 함께 소개됐다.

전자식 트레이로딩 방식을 채택, 사용이 쉽고 CD롬은 물론 CD-I, 포토CD등
다양한 CD포맷을 지원한다.

동준실업도 4배속 CD롬드라이브 "CDU-76S"를 내놓았다.

소형컴퓨터접속(SCSI)방식의 이제품은 캐시버퍼(임시기억용량)가
256킬로바이트로 액세스타임은 초속 190밀리이다.

CD리코더, FDD, 미니디스크드라이브도 함께 전시됐다.

동방음향은 멀티미디어용 스피커를 출품했다.

최대출력 60W인 "HF-B40"은 외부스피커를 연결해 사용할수 있으며 2개의
음을 받아들여 믹싱할수 있다.

"HF-B33"은 3인치 방자형 2웨이 스피커로 출력이 국내 최대인 80W급이다.

낮은 영역의 저음만을 보강시켜주는 스피커시스템"HF-581X"도 함께
선보였다.

국내 주요 중소업체의 멀티미디어 PC도 전시됐다.

대신정보통신은 2배속 CD롬드라이브를 내장한 저가형 멀티미디어 노트북PC
"빈센트"를 내놓았다.

16비트 사운드시스템,2개의 스테레오 스피커등을 본체에 기본으로 내장하고
있으며 인텔의 486DX2-66을 기본 CPU로 장착하고 있다.

1시간만에 충전할수 있는 급속충전회로도 내장돼 있다.

데이터닥터가 전시한 "드림컴퓨터"는 성능과 처리속도를 높인 멀티미디어
PC.

391MHz 이상의 속도를 낸다.

1기가 바이트이상을 저장할수 있다.

유익컴퓨터는 동화상 데이터를 네트워크상에서 풀컬러, 풀모션으로 실시간
검색 수정할 수 있는 "디지털 비디오서버"를 소개했다.

40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동일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이제품은 광고
대행사및 기업체 홍보물과 전화주문형비디오(VOD)등에 사용할수 있다.

한국소프트는 공부방 게임방 비디오방 OA방 판매방등으로 구성된 멀티방을
소개했다.

멀티방은 멀티미디어 PC와 갖가지 CD롬타이틀을 구비하고 있다.

이회사는 멀티방 체인사업을 벌이고 있다.

제우미디어는 월간 게임SW잡지인 "게임챔프", 게임SW관련 단행본 "RPG
환상", 게임SW제작 정보를 제공하는 "나도 게임을 만들고 싶어"등 다양한
게임책자를 전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