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PC를 사용할줄 모르면 불안하기까지 하는 컴퓨터 대중화 시대가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정보화사회의 진전에 따라 PC보급대수가 500만대를 넘어섰고, PC통신
이용자수도 50만명에 육박하는등 컴퓨터나 데이타통신의 이용이 일반화
되었고 많은 기업체에서도 PC통신으로 필요한 정보를 검색 전송하여 정보
공유및 종이없는 사무행정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무실에서는 가정에서 PC를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전기
절약에는 너무 무관심한 것같다.

근래에 생산되는 그린컴퓨터는 절전기능을 내장하고 있다지만 대부분의
PC는 대략 시간당 300W정도의 전력을 소모하는데 PC를 매번 부팅해야 하는
번거러움 때문이겠지만 보통 아침 출근과 동시에 전원을 켜고 저녁 퇴근
때야만 끄게 된다.

지금부터라도 점심시간등 PC를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때는 PC전원을 꺼
놓으면 쓸데없이 소비되는 아까운 전기를 다른 용도에 사용하게 할수 있을
것이며 고마운 PC의 수명연장에도 도움이 될것이다.

김정호 < 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