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진흥청은 국내 금형공업의 세계 일류화를 위한 기술지원과제 31건을
도출, 관계기관과 협력해 체계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16일 공진청은 최근 국내 1백50개 금형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수요실태조사를
벌여 정밀렌즈금형등 국산화과제 11건, CAD(컴퓨터이용설계)시스템이용기술
등 기술지도과제 11건, 초정밀 폴리싱기술등 연구개발과제 9건등의 기술
지원과제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공진청은 연구개발과제의 경우 공업기반기술과제로 고시, 연구기관에서
개발토록 유도하고 국산화과제는 기계류.부품.소재 국산개발대상품목으로
지정해 자금지원을 통해 업계 스스로 개발, 생산토록 할 계획이다.

기술지도과제는 금형업체에 대한 기술지도와 행정지원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또 금형관련분야 특허정보등 이번 실태조사에서 업계가 요구한 기술정보
제공과제 7건의 경우 특허청이나 금형조합등 해당기관에서 정기수집해 제공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 결과,국내 금형업체에 종사하는 종업원의 68%가 근무
경력 7년 미만으로 기술축적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첨단설비가 고급인력부족과 잦은 이직으로 1백% 활용이 되지 않고
있으며 생산시설의 경우 범용설비가 주종으로 방전가공기등의 자동화설비
보급은 23%에 그쳐 자동화시설투자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