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중 민영화될 공기업은 국민은행 외환은행 대우조선 한국가스공사
한국중공업 남해화학 한국신화 한국PC통신등 8개이고 매각금액은 장부가로만
1조1천5백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당초 민영화계획에 따라 매각되는 정부및 정부
투자기관의 주식물량은 장부가로 1조1천억이 넘어 시가로 환산할 경우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장부가 기준으로는 외환은행이 한은지분 65.3%인 3천9백50억원이 올해중에
매각되고 한국중공업이 2천1백10억원(한전지분 40.5%), 대우조선 1천9백
99억원(산은지분 14.7%), 한국가스공사 1천7백74억원(정부지분 50%), 국민
은행 1천3백86억원(정부잔여지분)등이 민간에 넘어간다.

한편 재정경제원은 에너지경제연구원이 한국가스공사 민영화방식에 대한
용역결과를 당초 작년말까지 제출키로 했다가 올 6월로 미루고 산업연구원도
한국중공업의 민영화방안에 대한 보고서제출을 94년말에서 올6월로 연기
했지만 이로 인해 민영화계획이 유보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