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연구소들도 올해를 획기적인 기술발전의 해로 삼고 있다.

21세기를 기술로 뛰어넘자는 각오들이다.

이들이 매달리고 있는 기술들은 당장 산업에 연결시킬수 있는 산업기술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삼성종합기술원은 고온초전도 필터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고온초전도 필터는 현재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에서 사용되고 있는 일반
금속필터보다 효율이 높고 필터뱅크의 용량을 크게 줄일수 있는 장점이있다.

삼성종기원은 이를위해 자체적으로 고주파필터설계기술 저온측정기술
저온패키지기술등을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

삼성종기원은 또 고온초전도 박막응용에 가장 중요한 소자인 조셉슨
접합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개발한 호학적에칭법을 이용한 조셉슨 접합제작 기술을 더욱
확대, 응용기술을 넓히려는 노력이다.

대우고등기술연구원은 엔진제어가 가능한 연소해석기, 능동제어시스템,
석탄가스화복합발전시스템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엔진제어연소해석기는 엔진룸에서 발생하는 각종 가스를 분석해내는
연소해석용 고속 데이터취득시스템과 엔진의 연료량 점화시기 제어장치등을
통합한 기기로 올해 완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연소해석기가 개발되면 486PC와 접속, 모든 해석및 제어기능 수행이
가능해진다.

능동제어 시스템은 자동차 실내에 발생하는 소음을 센서로 감지해 이소음과
1백80도의 위상을 갖는 보정음을 발생시켜 소음을 획기적으로 저감시키는
기술이다.

이기술은 일본 미국에서 실용화를 서두르고 있는데 대우도 올해 실제
자동차에 장착하는 실험을 할 예정이다.

석탄가스화복합발전시스템은 석탄을 고온 고압하에서 가스화하여 가스터빈
과 증기터빈을 돌리는 복합발전을 수행케하면 기존 석탄발전에 비해 2배이상
효율을 높이면서 배기가스 배출이 획기적으로 저감되는 시스템이다.

금성중앙연구소는 금성의 독창적 자주기술과 신사업기반기술개발을 수행
하고 있다.

이연구소는 고속전자 소자분야 인간의 감각에 도전하는 바이오소자및
각종 센서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 광기록 매체분야, 인간과기계의 상호교류가 가능한 인공지능분야의
기술개발을 도모하고 있다.

산업과학기술연구소(RIST)는 전기로 먼지중 금속을 회수하는 기술과
일산화탄소가스 재활용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RIST는 이를위해 전기에 의한 먼지및 슬래그 반응 특성 규명과 플라즈마를
이용한 전기로의 먼지용융과 환원기술을 개발중에 있다.

이외에도 금성산전 연구소는 산업용 전자전기분야의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아래 인버터기술 PLC공정제어시스템등의 기술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고 메디슨연구소는 초음파진단기의 성능향상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1백30수 복지를 개발한 제일모직연구소는 차별화된 세계적명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한국전력기술연구소는 효율적인 발전설계기술
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중앙연구소는 올해를 "행동하는 연구문화 정착"의 해로 잡고
연구개발의 본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기술의 융합화와 기술하부구조의 건실화를 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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