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은 진해공장을 21세기 초일류 사업장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
91년부터 TPM활동에 들어갔다.

"품질은 설비가 만든다"는 신념을 토대로 설비관리에 주안점을 두고
설비종합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TPM을 도입했다.

TPM 도입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89년부터 공장내 물건을 제시간에
제수량만큼 제위치에 있도록 한다는 청정운동을 시작했다.

이와함께 지난71년부터 추진해온 QC(품질관리)의 장점을 도입, TPM을 전개
하기 시작했다.

종합생산성 관리수단인 한화혁신관리시스템도 도입, TPM의 효율성을 높여
나갔다.

한화종합화학은 "스위치만 누르면 기계는 돌아가고 고장나면 보전부서에서
고치고 우리는 생산만 잘하면 된다"는 오퍼레이터의 고정관념을 뜯어
고치는게 어려웠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오퍼레이터의 역할이 21세기형공장에서 갖는 중요도
를 이해시켜 나갔다.

TPM에 대한 마인드가 확산되면서 실기교육에 대한 오퍼레이터의 욕구가
커지고 있어 내년부터 각설비별 특징별 교육을 실시키로 하는등 중장기
TPM교육체계를 보완키로 했다.

한화종합화학 진해공장은 TPM도입으로 가공부문 설비종합효율의 경우 91년
66.9%에서 올해 74.8%로 향상됐다.

한화종합화학은 TPM을 지속적으로 추진, 설비 자주보전능력을 배양하고
복지및 근무환경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