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모터쇼( MONDIAL DE L''AUTOMOBILE )는 도쿄모터쇼 프랑크푸르트모터쇼
와 더불어 세계3대 모터쇼로 불린다.

세계최초로 1898년부터 시작돼 매년 개최되다가 석유파동이후 격년제로
전환돼 개최되고 있다.

올해가 77회째이다.

도쿄모터쇼와 프랑크푸르트모터쇼가 홀수해에 열리고 있는 것과는 달리
짝수해에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전시회는 다른 모터쇼와는 달리 컨셉트카등의 출품보다는 현재 판매
되고 있는 자동차나 곧 판매에 들어갈 차들이 주종을 이룬다.

실소비자들을 위한 전시회인 셈이다.

따라서 장기적인 자동차산업의 경향보다는 중단기적인 추세를 읽어
내기에 가장 좋은 모터쇼이다.

이 모터쇼에는 전세계의 완성차메이커를 비롯 디자인센터 부품업체
액세서리업체까지 참가한다.

올해는 실내 15만 실외 3만 등 총18만 의 전시회장에 7개홀을 마련했다.

지난92년 94만5,000명이 참가했던 이 전시회에는 16일까지 11일간의
일반공개기간중 100만명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업체수는 프랑스를 포함한 36개국 887개에 달한다. 올해는
전기자동차관과 클래식카관을 별도로 구성했다.

영화에 등장했던 자동차들도 별도로 전시했으며 자동차와 관련된
놀이공간도 마련했다.

어린이들을 위해 미니카를 마련,연령별로 100m경주 500m경주를 갖는
이벤트도 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