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결혼예복인 웨딩드레스나 턱시도는 보통 예식장에서 일괄 대여하기도
하지만 전문점에서 빌리거나 구입하는게 훨씬 경제적이다.

서울에서 가장 대중적인 곳은 아현동예복전문상가.

아현동 굴레방다리에서 이대입구까지 대로양쪽에 80여업소가 성업중이다.

기성복대여, 마춤대여, 마춤소유등 3가지 방법이 있는데 결혼 한달전에
시간여유를 갖고 예약하거나 맞추는 것이 좋다.

기성복을 대여할 경우 30만-40만원, 맞춰입고 결혼식이 끝난후 반납하는
마춤대여는 45-80만원, 자기소유로 할땐 90-100만원이 든다.

옷의 소재(수입공단,망사등)와 디자인에 따라 가격에 차이가 난다.

요즘 인기있는 웨딩드레스는 심플한 디자인과 공단을 소재로 한것.

화관 면사포 장갑등 소품대여에 5만-15만원이 들고 폐백복대여엔 15만-
20만원이 소요된다.

신랑이 입을 턱시도는 기성품이나 마춤대여 모두 15-30만원선.

용산구 후암동의 "김지오웨딩"(771-0646)은 박미연대표가 미용강사출신
이어서 예복대여뿐아니라 신랑신부화장도 저렴하게 할수있다.

강남구 청담동 "베아띠"(517-8887)는 웨딩드레스판매 전문업소로 39만
1,000원 45만1,000원등 두가지 가격대의 제품을 구비하고 있다.

<강창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