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케미칼공업(대표 박응균)이 업계최초로 방식용 수성에폭시도료를 개발,
본격 시판에 나섰다.

17일 동해케미칼은 2년여의 연구개발끝에 유기용제(신나)를 쓰지않는 수성
에폭시도료를 개발,정부에서 신기술(NT마크) 지정을 받고 대량생산에 들어갔
다.

이회사는 15억원을 투자,다음달말 인천 남동공단에 신공장을 준공,현재 독
산동공장을 확장이전한다.

남동공장은 대지 1천6백평,건평 8백평규모로 공장이 완공되면 동해의 에폭
시도료 생산량은 현재의 하루당 1t에서 3t으로 늘어나게된다.

수성에폭시도료는 유기용제를 쓰지않고 자체 개발한 유화성 경화제를 사용
한 신제품으로 콘크리트구조물 방수재로만 주로 쓰였던 수성에폭시도료를 금
속용등으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제품은 또 인체에 해롭고 인화성이 강한 유기용제를 제거해 좁은 공간이
나 지하실,건물의 실내,탱크내부등의 밀폐된 장소에서 질식이나 화재,폭발위
험없이 사용할수있다.

특히 금속용 수성에폭시도료는 세계최초로 개발된것으로 녹이 발생한 철면
에 스케일을 제거하고 칠하면 방청력과 함께 발청억제력을 갖게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