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가공은 호주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생산성이 높은 제조업으로 꼽힌다.
식품가공업체의 생산규모는 연간 3백억달러로 전체제조업생산에서 2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10년간 무려 90%의 성장률을 과시하고 있으며 업체수도 3천5백여개로
전체 제조업종사자중 16%가 이업종에서 일하고있다. 수출에 있어서도 작년
77억달러로 원자재 다음으로 중요한 외화벌이창구가 되고 있다.

주요수출시장은 역시 경제성장으로 구매력이 늘어난 아시아국가들이다.
호주의 10대 가공식품수출시장중 아시아국가가 7개국이나 들어있으며
최대시장인 일본으로의 수출은 연간 20억달러를 넘고 있다.

육류가공제품의 경우 1백55개이상의 대형업체들이 연간 35억달러어치를
생산하고 있다. 각 업체들은 농장에서 최종포장에 이르기까지 생산공정에
따라 콤비나트식으로 연결돼있어 원가부담을 줄이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업체들이 대거 진출,현지생산을 통한 제3국 수출도 활기를
띠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일본무역상사인 니치맨은 일본정당과 합작으로
현지에 육류가공공장을 설립, 아시아시장을 대상으로 수출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독보적인 육류공급국인 호주는 각국의 수입장벽이 낮아지는
반면 수요는 늘어나고 있어 수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호주남부 빅토리아주를 근거지로 한 과일 야채가공산업은 연매출액이
12억달러에 달하는 유망업종이다. 남부지역에서 사시사철 생산되는
원예작물을 가공, 대만 일본등지로 수출한다.

작년의 수출규모는 2억8천만달러로 매년 20%이상의 신장이 예상되고
있다. 맥주 와인등 주류산업은 펜폴드 올란도 밀다라블라스 토머스하
디등 대형전문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매출규모는 45억달러로 대부분이 내수용이며 수출은 3억달러에 그친다.
호주는 틈새시장으로 떠오른 애완동물용식품시장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네슬레 마르스등 선진식품업체들과의 합작을 통해 주로 생산되는
애완동물용식품은 연간 1억2천만달러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이는
신종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같은 수출규모는 지난 85년의 2천만달러에서 6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애완동물보유가 확산됨에 따라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