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인클럽"은 여행을 통한 현장경험을 서로 나누고 관련전문지식을
일반동호인에게도 제공해보자는 취지로 여행에 애착을 가진 각계중견인사
들로 지난 87년가을께 구성된 모임이다.

순수한 친목클럽이지만 회원자격은 엄격해 해외여행경험자로서 집필저서가
있거나 항공사등 여행업계에 오랜 경력을 지닌 전문가, 또는 신문 방송
잡지등에서 여행관련분야를 전문적으로 담당했던 사람들로 제한하고있다.

우리는 그동안 매월 첫째 목요일에 가지는 정례모임을 통해 여행에 관한
최신의 현장정보를 교환하기도 하고 순번을 정해 주제발표를 하는등
관련지식과 정보를 넓혀왔다.

특히 일반 여행동호인들을 위해 매년 서너차례 공개강연회를 개최하는등
여행문화발전과 건전한 여행풍토조성에 나름대로 기여해왔다고 자부한다.

또 92년말에는 "26인의 여행인이 쓴 여행기"라는 부제가 붙은 회원들의
글모음집 "여행,여행인"을 출판해 화제가 되기도했다.

"한국여행인 클럽"은 이와함께 "올해의 여행인 상"을 제정, 그해 가장
신선하고 의미있는 여행을 한 인사를 찾아 시상을 해왔다.

그동안 유럽을 자전거로 여행한 황규만씨,아프리카대륙 오지를 단신으로
누비며 스케치 여행을 한 서양화가 정강자씨, 60일간의 세계일주를 마친
서진근씨등이 상을 받았다.

회우들간 친선해외여행으로는 그동안 아홉차례 여행을 다녀왔는데
최근에는 아직 국내여행인들의 발길이 드문 중국 해남도를 다녀왔다.

한편 모임의 특성상 빼놓을수없는 행사가 외국여행인단체와의 국제교류와
친선해외여행이다.

일례로 일본여행인클럽과의 교환초청방문이후 두단체가 동시에 필리핀
마닐라시티를 방문, 필리핀여행클럽을 탄생케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현재 클럽에서 활동하시는 분들로는 만화가 고우영씨,탤런트 김미숙씨,
공인회계사 김실씨, 최신여행정보 발행인 김윤기씨, 장기신용은행 행장
봉종현씨, 풍속화가 신동우씨, 한복 연구가 이이자씨, 인천시립무용단
상임안무자 이청자씨, 한국소비자연맹회장 정광모씨, 요리연구가
한정헌씨, 한양대교수 손대현씨, 변호사 하죽봉씨, 서강대언론대학원장
최창섭씨, 방송인 황인용씨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