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자원부는 쌍용정유와 쌍용계열 주유소에 대해 휘발유 공장도 가격이
내린 만큼 소비자 가격도 내리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상공자원부 김태곤 제3차관보는 25일 "휘발유 가격인하에 대한 정부의
공식입장을 26일까지 정리해 쌍용정유에 통보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며,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이번 통보에서 쌍용정유의 휘발유 공장도가격 인하효
과가 소비자에게 모두 돌아가도록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쌍용정유는 그동안 휘발유 공장도가격을 리터당 12원 인하,소비자가격이
38원이 떨어져야 하지만 실제로는 33원밖에 내리지 않아 유통업체들이 5원
의 부당 마진을 챙기고 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쌍용정유 김동철 이사는 이에 대해 "정부가 권고하면 업체로서는 어쩔 수
없지 않느냐"며 정부의 권고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