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철 특파원 <도쿄>


도쿄금융시장에서는 일본의 금리가 한단계 더 낮아질 소지가 있다는
견해가 강한편이다. 이는 최근 일본의 단기금리가 하향추세에 있는 사실을
반영한 것이다.

일본중앙은행이 금리조절의 대상으로 삼고있는 무담보콜금리(익일물)는
현재 2.06% 수준이다. 이는 지난 4월말의 2.22%보다 0.16%포인트나 내린
것으로 사상최저를 기록했다.

그만큼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의 추가재할인율 인하를 점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물론 미에노일본은행총재는 최근의 단기금리하락은 시장의 수급관계로
형성된 것일뿐 일본은행의 인위적인 시장조작은 아니라며 금리인하의
가능성을 부정했다.

그럼에도 불구, 시장관계자들은 일본은행이 단기금융시장에 자금을 대량
공급, 금리하락을 유도하고 있다고 받아들인다.

일본은 행정책위원실의 마에자와 히로미조사역은 "일본의 경기, 기업활동
측면에서는 저금리가 바람직하다"며 금리하향추세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다이이치캉교은행의 치쿠조사역은 "미일포괄경제협상의 타결분위기 조성을
위해 일본측이 현재 연1.75%인 재할인율을 0.5%포인트정도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한다. 일본의 경기진작을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금융완화를
미국쪽이 원하고 있는 탓이다.

그러나 금리추가인하에 대해 부정적 시각도 있다. 노무라연구소의 미사오
연구원이 그런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는 "경기가 약간 회복조짐을 보이고 정국불안으로 정책협조가 안되며
재할인율이 사상최저수준이므로 금리의 추가인하여지는 없을 것"으로 전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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