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신촌플라자가 신촌의 젊은층을 대상으로한 영캐주얼
패션전문점으로 10일 오픈한다.

이와함께 오는6월에는 이화여대 정문 옆에 6층 규모의 럭키 플라자가
중저가의류 쇼핑몰로 개점하며 대형 캐주얼의류점인 빌리지도 이탈리아
의류까지 수입판매하는 고급패션전문점으로 리뉴얼할 예정이어서
신촌상권에서 대형점들간의 경쟁시대가 본격개막된다.

연면적 3천8백68평에 영업면적 1천8백71평으로 개장하는 신촌플라자는
매장규모가 작은 대신 젊은 여성층에 초점을 맞춘 과감한 차별화 전문화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주력상품군은 의류와 액세서리등으로 구성됐으며 가격대 역시 이지역의
젊은층에 맞춰 중저가대로 잡고있다.

이와함께 재래시장 상품과 고가의 캐주얼의류를 함께 판매,신촌에
형성돼있는 의류상가 수요까지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영업시간 역시 주변 대학가의 고객과 주택가로 귀가하는 직장여성을 위해
오전11시 개점해서 오후9시에 폐점한다.

매장구성은 지하1층에서 재래시장의 의류 핸드백등 잡화류를 판매하며
지상1층은 고가의 진 전문매장,2층은 신세대 캐주얼매장,3층은
캐릭터의류,4층과 5층은 20대후반의 미시층을 겨냥한 매장이 들어선다.

대신 가정용품이나 슈퍼 유.아동매장은 운영하지않는다.

한편 그레이스백화점은 이에 대응,매장구성 재편과 내부개조
주차시설확대등을 통해 이지역에 유일한 전생활백화점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지역재개발이 추진되고있는 신촌상권에는 대형패션전문점들의 출점과 함께
신촌 기차역에 민자역사 백화점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앞으로 이지역이
독자적 부심상권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고지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