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정밀은 15일 자동차용 항법장치(Car Navigation System)를
개발,실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금성정밀의 자동차용항법장치는 순수독자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미국방부가 발사한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인공위성을 이용해
컬러화면의 지도상에서 차량의 위치와 함께 가고자하는 목적지를 쉽게
찾아갈수 있도록 해주는 첨단항법장치이다.

이 장치를 실용화단계까지 개발한 나라는 일본 미국에 불과하며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와 현대전자가 공동으로 개발에 성공한바 있다.

금성정밀은 그동안 선박항해용 항법장치를 개발,판매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자동차용 항법장치 개발을 추진해왔으며 개발성공을 계기로 완성차업계와
활발한 상담을 펼치고 있다. 오는 96년부터는 일반소비자에 대한 판매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한 자동차용 항법장치는 GPS위성에서 위치신호를 수신해
운전석에 부착된 컬러액정화면의 지도상에 차량의 위치,방향을 표시해준다.
또 목적지를 입력시키면 그곳의 지도와 함께 여러개의 최단 주행코스및
도착소요시간 거리등이 자동으로 표시돼 처음 가는 길도 쉽게 안내를
해주는 장치이다.

이회사는 이러한 기능외에도 CD롬에 다양한 정보를 저장해 여행이나
레저정보등을 자동차내에서 쉽게 찾아볼수 있도록 했으며 전국주요도시의
숙박시설 식당 백화점 명승지등의 자세한 정보를 지도와 함께 화면에
표시되도록 했다.

이와함께 제품의 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TV수신기능 오디오기능 VTR기능
CD-I기능등 멀티미디어기능과 함께 자동차의 인텔리전스화를 위한 각종
첨단 센서및 컨트롤기능을 부착할 계획으로 있다.

한편 전국의 디지털 맵(Digital Map)이 완성되는 96년부터는 이시스템의
일반판매도 시작할 계획이며 새로운 GPS응용시스템 개발도 추진중이다.
<김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