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최근 2월중 경기종합지수동향을 발표했다. 선행지수와
동행지수는 감소하고 후행지수는 증가한다는 내용이다. 경기종합지수는
경기변동의 방향 국면 전환점과 속도 및 진폭을 측정할수 있도록 고안된
경기지표의 일종. 세계 각국에서 널리 이용하고 있는 경기지표로는
경기종합지수(CI:Composite Index)와 경기동향지수(DI:Diffusion index)
등이 있으나 우리나라는 통계청에서 경기종합지수를 매달 작성 발표하고
있다.경기종합지수는 앞으로의 경기를 단기적으로 예측할 수있는 선행지수
(Leading CI),현재의 경기상태를 측정할 수있는 동행지수 (Coincident CI)
및 현재의 경기를 사후적으로 확인해주는 후행지수(Lagging CI)의 3가지로
구분한다. 이들 지수는 각각의 구성지표를 종합해 작성되며 개별구성지표의
월별통계자료(Original Series)에서 계절적 요인,재해 또는 우발적 사건과
같은 비정상적인 요인등 경기외적인 변동요인을 통계적방법으로 제거한다.

지난 2월중 선행종합지수는 123.1로서 전월보다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
났다. 선행지수는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기위해 작성하고 있는데 현행
선행지수의 선행기간은 평군 약 6개월이며 10가지 구성지표의 움직임을
종합에 작성한다. 10가지 구성지표는 <>건축허가면적<>기계수주액<>건설용
중간재생산지수(이상은 투자관련지수)<>수출신용장내도액<>수입승인액(무역
관련지수) <>통총유동성(M3)<>예금은행대출금(통화금융)<>제조업재고율지수
(재고)<>중간재출하지수(생산)<>입직자수/이직자수(고용)등이다. 2월의 경우
이중 수출입승인액과 예금은행 대출금 두가지 지표는 증가한 반면 건축허가
면적등 9가지 지표는 감소했다. 고용상황을 보여주는 입직자/이직자수는
자료가 늦게 작성되기때문에 증감구성지표에서는 제외됐다.

2월중 동행지수 역시 125.3으로 전월보다 0.2%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동행지수의 구성지표는 8개로<>산업생산지수<>제조업가동율지수(이상
생산관련지표)<>생산자출하지수<>도소매판매액지수<>비내구소비재출하
지수(이상 소비관련지표)<>수입액(무역)<>시멘트소비량(투자)<>비농가
취업자수(고용)등이다. 2월중동향을 보면 도소배판매액지수등 3개지표는
증가했으나 시멘트소비량등 5개지표는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국면과 전환점을 보다 명확하게 측정,판단하기위해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를 보조지표로 사용하기도한다. 동행지수는 경제성장에 따라
증가하는 움직임과 경기의 상승및 하강움직임을 동시에 나타내고 있는데
그중 경제성장에 따른 증가움직임을 제거한게 순환변동치. 동행지수 순환
변동치는 대개 100을 기준으로 하여 95~105의 범위내에서 상하로 움직인다.
순환변동치의 크기 또는 증감률은 큰 의미를 갖고있지 않고 움직이는 방향
에 더 큰 의미가 있다. 2월중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6.0으로 전월보다
0.7포인트 감소했다.

2월중 후행지수는 그러나 129.9로 전월보다 1.0%늘어나 앞으로의 경기를
제법 밝게 전망해주고있다. 후행지수의 구성지표는 5가지로 <>기계류수입액
(투자)<>생산자제품재고지수(재고)<>내구소비재출하지수(소비)<>회사채유통
수익률(금융)<>비농가실업률(고용)등이다.

2월중에는 생산자제품재고지수등 3개지표는 증가했으나 기계류수입액등
2개지표는 감소했다.

<육동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