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도리코 금성사등 팩시밀리생산업체들이 올들어
레이저팩시밀리사업에 적극 나서고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OA(사무자동화)업체들은 팩시밀리수요가
감열방식제품에서 보통용지제품쪽으로 점차 바뀔것으로 예상됨에따라
레이저방식제품등 보통용지팩시밀리를 잇따라 내놓고있다.

삼성전자는 LED(발광다이오드)방식을 사용한 레이저팩시밀리 CF5400과
CF5500 두기종을 자체개발,이달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이번 출시한 레이저팩시밀리 가격이 1백80만원으로 동급의
기존제품보다 1백만원이상 저렴해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신도리코는 이달중순부터 고화질 레이저빔프린터 LF2000(2백90만원)와
LF3300S(3백60만원)를 시판키로했다.

신도리코는 지난92년 레이저팩시밀리 LF2500과 LF2500S를
도입,국내업체로는 처음 레이저팩시밀리시장에 뛰어든데이어 이번
제품출시로 판매기종이 모두 4개로 늘어났다.

금성사는 지난해까지 감열용지팩시밀리 사업에만 주력해왔으나 올해부터
보통용지팩시밀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올하반기에 레이저팩시밀리를
내놓을 계획이다.

보통용지팩시밀리 수요는 지난92년 팩시밀리 팬매대수 12만5천대의 2.
4%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4%로 판매비중이 늘어났다. 업계는 올해
보통용지팩시밀리 판매비율이 전체판매대수의 1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특히 레이저팩시밀리등 보통용지팩시밀리 제품가격이 계속 하락하고있어
멀지않아 시장구조가 감열방식제품에서 보통용지제품으로 바뀔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있다.

보통용지팩시밀리는 일반복사용지를 사용해 출력할수있어 유지비용이
적게들고 화질이 선명한 장점이 있는 반면 제품가격이 비싸 그동안 판매가
부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