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선물시장개설을 앞두고 한국경제신문사와 국제선물(주)이 공동 +
+ 주최한 국제금융선물회의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스위스 +
+ 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국제금융선물시장의 현황 및 +
+ 한국금융선물시장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중 일부+
+ 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

마이클 하킨스 < 피터스 캐피틀매니지먼트사 관리부장 >

한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선물및 파생상품거래의 선두주자가 될수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한국이 내년도중 주가지수선물시장을 개설키로 한것은 아주 다행스럽고
중요한 선택이다. 일부 기관투자가들의 적극적인 노력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예를 들어 대한투자신탁회사가 피터스 캐피틀사와 공동으로 코리아
선물펀드를 설립하기로 한것은 확실히 선물과 파생상품시장에서 기선을
잡고자 하는 적극성을 반영하는 것이다.

후발주자로서 한국선물시장이 갖는 메리트는 많다. 미국과 유럽의 선물
시장이 갖고있는 장단점을 모두 파악하고 취사선택할수 있는 상태에서
한국이 선물시장을 출범시킬수 있다는 잇점은 그무엇보다 크다.

특히 일본선물시장의 실수와 단점을 피할수 있다는 점은 한국이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독창적인 시장으로 성장하는데 커다란 보탬이 될것이다.

한국의 기관투자가들은 서로 힘을 모아 선물펀드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선물펀드들은 선물 옵션 스와프등 금융파생상품시장의 주요수단으로 정착될
것이고 그만큼 한국의 선물시장은 안정된 출발선상에 서있다고 볼수있다.

한국선물시장설립에 참여한 기관투자가들이 이처럼 외부로부터 가이드라인
을 얻어 이노베이션을 꾀할수 있게 돼 한국선물시장은 효과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금융파생상품들은 글로벌경제에 편입되고 글로벌경제로부터 영향을 받게
되는 분야들에 손쉽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접근하도록 해준다.

현재 세계 26개국의 65여개 선물시장에서는 3백50개 이상의 선물상품들이
거래되고 있다.

주가지수선물 금리선물을 비롯 에너지관련선물상품 귀금속및 산업용
원자재선물 농산품선물등 그종류는 가지각색이다. 이러한 선물상품에 접근
할수 있는 길은 국제선물거래 전문가나 선물회사들을 이용하는 것이다.

특히 여러가지 선물상품들에 적용될수 있는 투자관리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고 선물상품가치에 대해 종합적으로 양적/질적분석을 할수 있는
대형선물회사들과 업무제휴관계를 맺는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한국은 이같은 국제세미나를 자주 개최함으로써 보다 역동성있게 선물시장
을 성장발전시킬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 선물관련 국제세미나를 통해
한국은 수년안에 국제선물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