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첨단기술 확보를위해 미국 현지법인의 주식을 현지 전문
기술인력에 배당키로 하는 한편 기술개발모험기업의 기술인력에도
지분의 일정부분을 인센티브로 주는 방안을 마련해 눈길.

현대전자는 미국 현지법인인 HEA의 워크스테이션 사업부를 올 1.4분기
안에 독립시키면서 주식 일부를 전문기술인력에 배당하는 스톡 옵션
(Stock Option)제도를 실시키로 결정.

워크스테이션 사업부의 주식 15%를 기술인력에 할당해 워크스테이션용
소프트웨어와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을 위한 미국의 전문기술인력을
유치한다는 것.

또 현재 미국에 설립한 기술개발모험회사에서 개발한 기술로 영업상의
이익을 남겼을 경우 기술인력에게 회사지분의 일정량을 주는등 인센티브
제도 실시도 적극 검토중.

기술개발모험회사는 현대전자가 자금을 전액 지원해 회사를 설립하고
미국 첨단기술인력이 특정기술을 개발토록 하는 것으로 현대전자는
미국에 4개의 기술개모험회사를 세워놓은 상태.

현대전자는 지난 90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광디스크 드라이브 개발을
목적으로 기술개발모험회사인 레이저바이트사(자본금 20만달러)를
세웠으며 91년에 스팍프로세서 개발전문회사인 메타플로어사(자본금
1백만달러), 92년엔 TFT(초박막)LCD 개발을 위해 이미지 퀘스트사
(자본금 1백만달러), 93년에는 플래쉬 메모리반도체 개발을 목적으로한
B.M.I.사(자본금 3백만달러)를 같은 지역에 세워 운영중이다.

현대전자는 기술개발모험회사가 투자에 비해 상당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판단, 첨단기술개발을 위한 기술개발모험회사 설립을 늘려갈
방침.

현대전자 관계자는 선진기업들의 기술이전회피로 첨단기술의 도입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R&D의 효율성을 높이고 첨단기술을
습득키위한 방안으로 스톡옵션제도를 실시하고 기술개발모험회사를
활성화시켜 미국 전문기술인력을적극 활용키로 했다"고 설명.

<조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