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측기기및 통신기기메이커인 흥창물산(대표 손정수)은 올해 고부가가치
계측기생산에 주력,지난해보다 30%이상 늘어난 6천7백만달러어치의 제품을
수출키로했다.
이회사는 7일 올들어 유럽과 미주지역으로부터 지난해말에 개발한 복합계
측장비와 스펙트럼분석기에 대한 주문이 잇따라 주안공장의 생산라인을 자
동화하는등 이부문생산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회사가 개발한 복합계측기는 디지털 스토리지오실로스코프와 로직 애널
라이저,디지털 멀티미터등 3가지 계측기능을 내장한 것으로 공장및 사무자
동화관련 시스템의 설치 보수와 데이터통신 네트워크관리에 적합하다.
또 지난해말 개발해 최근 양산에 들어간 스펙트럼분석기는 1MHz에서 1GHz
까지의 주파수를 측정할수 있는 광대역분석기로 유무선방송 TV등 통신기기
측정에 활용된다.
이제품은 미주지역에서 평가가 높고 관련산업이 활기를 되찾고있어 미국및
유럽등지로의 수출이 크게 늘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첨단계측장비의 수출호조로 매출이 지난해 4백80억원에서 올해
7백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회사는 미국및 독일의 판매법인을 중심으로 해외영업망을 강화하고 고부
가가치계측기수출과 함께 인공위성방송수신기등 통신장비의 수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흥창은 중국 청도공장의 가동이 본궤도에 오름에 따라 범용중저가
계측장비는 중국에서 생산하고 첨단기술이 필요한 고부가가치제품생산은
국내에서담당하는 생산차별화전략을 구축,국제경쟁력 강화를 도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