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가 라운드후 기쁨에 들떠 외쳤다. "드디어 찾았다. 이제는 절대
안바꾼다" A씨가 찾은것은 물론 클럽이다. 자신에 맞는 클럽을 발견
했다는 얘기다. 그러나 수개월후 A씨의 백속에는 또다른 드라이버가
자리잡고 있다. A씨는 "한동안은 잘맞았는데 "하며 말끝을 흐린다.

A씨의 경우와 같이 골프인생은 "평생 자신의 몸에 맞는 클럽을 찾아
헤매는 과정"과 다를바 없다. 특히 드라이버는 자신에 들어맞는 채가
분명 샷을 좌우하기때문에 "좋은채찾기"가 무척 중요하다.

문제는 골퍼들이 좋은채를 발견했더라도 그것을 모르고 지나치거나
더 큰 욕심으로 인해 포기하는 것이다. 샷이 안되는 것은 채탓도 있지만
컨디션탓도 있다. 실상은 컨디션이나 심리적요인으로 인해 골프가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드디어 찾았다"고 선언할 정도로 좋았던 채가
갑자기 안 맞으면 그것이 "채탓인가, 아닌가"부터 분석해야 한다. 그
판별력이 바로 실력이고 사실 지금 가지고 있는 드라이버중에서도
"최적의 채"가 있을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