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형철특파원]일본전신전화(NTT)사가 미국회사와의 합작,제휴등을
통해 멀티미디어시장에 본격,진출한다.
27일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은 NTT사가 미국의 차세대통신기술개발회
사인 제너럴 매직사에 자본출자를 공식발표했으며,향후 미전신전화(AT&T)및
애플컴퓨터사와도 제휴할 방침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NTT가 자본출자를 발표한 제너럴 매직사는 이미 AT&T,애플컴퓨터,
마쓰시타전기산업,소니등이 출자하고 있는 차세대통신소프트개발회사로,멀
티미디어통신용언어인 텔레스크립트 와 휴대정보단말기의 운용시스템(OS)소
프트를 개발하고 있다. 이회사의 소프트를 통해 이용자가 부재시에도 전자
우편을 자유롭게 전송하고 자동응답을 할 수있게된다.
NTT는 AT&T와는 합작회사를 세워 일본내 멀티미디어통신서비스를 사업화시
켜나갈 것이라고 이신문은 내다봤다. AT&T는 빠르면 올중반부터 미국내에서
전자우편등 고도의 통신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이사업의
일본진출도 노리고 있다.
NTT는 휴대정보단말기를 발매하고 있는 AT&T,카시오계산기등으로부터 제휴
요청을 받고 있어 휴대정보단말기시장참여도 예상되고 있다.
한편 NTT는 자회사인 NTT이동통신망을 통해 애플컴퓨터와 휴대정보단말기
및 포켓벨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기술을 제휴하게 된다. NTT이동통
신망이 포켓벨기능을 갖는 모뎀카드를 개발,애플의 휴대정보단말기인 뉴턴
과 결합시킴으로써 간단히 문자등의 데이타를 전송할 수있게 된다. NTT이동
통신망은 세계적으로 시장확대가 예상되는 휴대정보단말기를 자사의 네트워
크에 포함시키는 신사업을 개척해나가며 애플컴퓨터는 일본최대이동통신사
업자를 통해 뉴턴 의 판매확대를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