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위/변조와 관련한 사고들이 터져나오기 시작하면서 신용카드회사
들이 잔뜩 긴장.

지난주에 발생한 위조카드사건의 경우 아주 원시적인 형태에 불과한데도
대부분의 신용카드회사들이 당했다는 데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는 지적들.

카드거래승인과정이나 전표기재등 카드거래에 대해 잘아는 전직웨이터출신
의 범인이 남의 사업자등록증을 빌려 유령가맹점을 차려놓은후 예전에 알아
둔 카드회원정보를 이용해서 플라스틱카드 수백장을 만들어 전표를 작성하고
이를 카드사에 돌린 것이 지난주에 일어난 사건의 개요.

금액규모는 총1억9,000만원정도에 달했으나 전표를 받고 이를 심사해서
잡아낸 곳은 엘지카드 한 곳 뿐이었다고. 나머지 국민 신한 삼성신용카드
등은 이를 적발해내지 못했다는 것.

한편 엘지신용카드측은 "3,000만원어치의 전표를 제시하는 범인을 3년전
부터 가동해온 조기경보시스템으로 잡아낼 수 있었다"고 자랑. 지난번
일본에서 발생했던 위조사건도 전표를 조기경보시스템에서 잡아내 실질적인
피해는 없었다고 부연.

어쨌든 카드회원수와 카드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터라 카드위조사건이
늘어나는 것도 뻔하기 때문에 신용카드업계가 대책을 찾기에 바쁜 모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