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현회장등 전경련회장단은 22일 오후 이건희삼성그룹회장의 개인 영빈
관인 승지원에서 지난15일에 이어 두번째 만찬회동을 갖고 재계단일의
제2이동통신 건소시엄구성에 관한 문제를 협의했다.
만찬회동은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돼 결정내용이 공식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전경련사무국이 그동안 조사한 회원사들의 컨소시엄참여 희망여부
와 포철코오롱등 기존6사의 건의내용을 토대로 회장단들은 컨소시엄참여범
위 지분배정방법 지배주주등 핵심사항을 논의,대체적인 합의에 이른 것으
로 알려졌다. 이날 회장단 모임에서 결정된 사항들을 24일 오후 발표한다.
한편 이에앞서 선경 포철 코오롱 쌍용 동양 동부등 기존6개 이동통신컨소
시엄대표들은 이날 오전 "2통"컨소시엄구성시 기존의 컨소시엄대표사들에게
60%를 배정하고 나머지는 6개 컨소시엄에 참여하고있는 통신기기제조업체
와 유관업체 중소업체등에게 20%,외국기업에게 20%를 배분해 줄것을 건의했
다.
기존6사는 전경련에 보낸 건의문에서 "통신사업의 발전및 중소기업육성이
라는 차원에서는 컨소시엄참여범위를 희망업체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
다"고 밝혀 자신들만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달라던 종전의 입장을 완화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