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힐튼호텔과 경주힐튼호텔을 소유하고 있는 대우그룹이 30여개국,
30여개 호텔로 구성된 본격적인 호텔체인의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대우그룹 관계자는 13일,호텔부문의 해외 진출은 그룹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중점 사업이라고 밝히고 "국내에서 축적된 호텔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는 30여개국에 30여개의 호텔로 구성된 호텔체인을 구축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우그룹은 지난해 말 착공한 3백실 규모의 베트남 하노이호텔
을 오는 96년 11월 완공하고 아직 정확한 투자액이 결정되지 않은 4백35실
규모의 루마니아 인터콘티넨털호텔의 건설도 서둘러 착공하기로 했다.

하노이 호텔의 총 투자 규모는 1억3천4백만달러로 대우그룹과 하노이
일렉트릭사가 70:30 비율로 지분을 가질 예정이며 호텔 경영은 대우와
하노이의 첫자를 따서 만든 합작사인 "대하"가 맡게 된다.

또 이달초 루마니아를 방문했던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부쿠레슈티에
있는 인터내셔널 호텔을 디럭스호텔로 개축하고 시내 중심가에도 대규모
관광쇼핑센터를 건설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는 수단 정부측과 합의한 1백84실 규모의 프렌드십 팰리스 호텔의
개보수공사도 곧 시작해 완공되는대로 서울힐튼호텔 직원을 파견, 영빈관
으로 쓰일 이 호텔 경영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대우측은 밝혔다.

대우그룹은 지난 92년 10월에 4백74실 규모의 알제리 호텔과 중국 북경의
5백40실 규모인 베이징 루프트한자 호텔을 동시에 개관, 알제리와 중국의
호텔시장에 진출했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