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이 올해 사상최대인 3천억원선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30일 포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세후 순이익이 2천9백49억원으로 지난
해보다 59%나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다.
이같은 흑자는 올 상반기 중국 특수가 있었고 내수에서도 자동차,조선,가
전,건설의 호황으로 생산,판매가 크게 늘어난 때문이다.
포철은 그러나 대규모 설비확장이 끝난 탓으로 올해의 매출에서는 그동안의
대형 제조업체중 1위 자리를 내놓고 3위(매출액 6조9천억원)가 됐다.
올해의 매출 1위는 삼성전자(매출액 8조1천5백억원,세후 순이익 1천5백억원
)가 차지했고 2위는 현대자동차(매출액 7조1천억원,순익 7백억원)에게 돌아
갔다.
한편 포철은 내년에 원가절감형 첨단제철설비를 늘리기 위해 시설투자를 올
해보다 81% 확대한 1조4천억원으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