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평이라는 정체불명의 주식이 태광산업 만호제강등 쟁쟁한 종목들을
제치고 올 상승률 최고종목의 영광을 차지.

거평은 연초9천3백원이었던 주가가 28일 4만7천원을 기록하며 4백5%의
최고상승률을 기록. 이는 상승률 2백13%로 2위를 차지한 태광산업과도
비교해도 엄청나게 높은 상승률. 올해 반기실적으로도 적자를 지속한데다
기업분석전문가들의 탐방도 꺼리는 이회사의 주가상승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조차 오리무중이라는 반응.

거평은 합성수지와 피혁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지난해 자산재평가와
고정자산처분으로 재무상태를 호전시킨뒤 올해 3월 관리대상종목에서
벗어난 대동화학이 이름을 바꾼것. 레미콘사업 의류유통업에도 진출
하고 지난달에는 대한중석 지분일부인수검토를 공시하는등 요란한 움직임
속에 소형증권사등의 작전설이 나돌기도 했던 종목이라고.

<김성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