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경찰서는 28일 김포공항 국제선 제1청사 모범택시 승차장을
독점한 채 빈 자리를 새치기하고 다른 운전사를 폭행한 혐의로 김종섭(37.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687-1)씨 등 모범택시 운전사 4명에 대해 구속영장
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목숨회''라는 친목단체를 만들어 회원끼리만
승차장을 차지해 다른 모범택시 운전사들의 접근을 막는 한편 이에 항의
하는 운전사들을 폭언과 폭행으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런 사실은 이들의 횡포에 항의하다 폭행을 당한 모범택시 운전사 염모
씨(39.서울 관악구 봉천9동)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조사에 나서면서 밝혀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