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두아르 발라뒤르총리는 우리들의 영웅"

발라뒤르총리(65)는 우루과이라운드(UR)가 마무리된 후 프랑스의 농업과
문화적 자존심을 지킨 공로로 국민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그는
지난 봄(3월)의 총선에서 승리한 우파를 대표해 사회당 출신인 프랑수아
미테랑대통령과 제2차 좌우동거 내각을 떠맡았으면서 좌우간 이견조율의
역할과 경기침체 실업폭증이라는 경제적 어려움해결이라는 짐을 한꺼번에
짊어졌다.

경제난국의 타개책으로 굵직한 국영기업 매각을 추진하고 늘어나는 실업
문제에 대처,국영기업등에 감원정책의 재고를 호소하는 한편으로 고용촉진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7월에는 4백억프랑(약73억달러)규모의 일명
발라뒤르채권을 발행했다.

증시등 금융시장침체에도 불구하고 발라뒤르총리의 개인적인 인기를 등에
업고 1백30여만명이라는 투자자들의 매입청약이 쇄도했었다.

발라뒤르총리는 86년 파리지역 하원의원으로 당선될 때까지 대부분 우파
정당의 정치적 자문역을 해온 참모형이다.

그는 지금 프랑스국민들로부터 오는 95년의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

<이 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