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시장개방을 앞두고 벼.고추등 수입피해가 예상되는 농작물대신 과
실수나 정원수 등으로 작목을 바꾸려는 농민들이 급증하고 있다.

또 과실수.정원수 묘목을 구하려는 농민들이 늘어나자 일부 지방에서는 묘
목상들이"큰 소득이 보장된다"고 과대선전해 묘목부족사태까지 일고있는 실
정이다.

반면 감귤 주산지인 제주지방에서는 매물로 내놓은 감귤밭이 급증하고 값
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농민들이 장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데다 정부
에서도 수입개방에 대비한 구체적인 방향제시와 대책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