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그룹은 23일 김석원그룹회장이 쌍용정유대표이사회장을 겸하고 김석준
그룹부회장겸 쌍용건설대표이사회장이 그룹총괄부회장과 쌍용자동차대표이사
회장, 쌍용건설대표이사회장을 겸임하는등 창사이래 최대규모인 그룹회장단
과 사장단 및 임원 6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회장단 5명이 새로운 보직을 맡았거나 자리를 옮겼으며 사
장 5명이 승진 전보됐고 3명이 고문으로 추대됐으며 부사장이하 모두 54명이
승진됐다.
이주범 그룹부회장은 그룹부회장겸 (주)쌍용대표이사회장으로, 이승원그룹
부회장은 고려화재대표이사회장으로 각각 선임됐으며 우덕창 쌍용양회사장이
그룹부회장(양회사장겸임)으로 승진됐다.
손명원 쌍용자동차사장은 (주)쌍용사장으로, 차형동 그룹종합조정실장은 쌍
용자동차사장으로, 김덕환 (주)쌍용사장은 그룹종합조정실장으로 각각 전보
됐다. 또 장근호 그룹기술기획실장(부사장)이 쌍용컴퓨터사장으로, 김태문회
장비서실장(부사장)이 그룹중앙연수원장(사장급)으로 승진됐다.
장석환 쌍용정유사장 이상만 쌍용해운사장 최병항 쌍용컴퓨터사장은 쌍용정
유 쌍용해운 쌍용컴퓨터 고문으로 각각 추대됐다(장석환씨는 상임고문).
부사장승진자는 장동립(건설) 박영일(제지) 김용서(컴퓨터) 이상원(해운)씨
등이다.
쌍용그룹은 이번 인사가 그룹 회장단을 경영 최일선에 배치하고 쌍용자동차
(주)쌍용등 그룹의 주력기업사장을 교체함으로써 국제화시대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석준부회장이 자동차회장을 겸하고 차형동그룹종합조정실장이 자동
차사장을 맡게함으로써 그룹차원에서 자동차부문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체제
를 구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경영에 활력과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젊은 인재들을 임원으로
대거 승진시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