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서 기업들이 급여 및 결제성 자금등 통상적인 운전자
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과 중소 영세업체의 자금조달 금
리가 뚜렷이 양극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기업 자금조달 금리의 기준이 되는 제도권 실
세금리는 연말요인에도 불구 하향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
의 급전조달 창구인 사채시장 어음할인 금리는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서울 명동의 주요 5개 사채중개업소에서 제출받아 산출하
는 A급 어음평균 할인금리는 현재 연 15.84%로 이달 중순에 비해 0.25%
포인트, 지난달말에 비해 0.5%포인트 오르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