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무기도입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는(정홍원검사)
는 21일 주광용씨(52.해외도피 중)의 광진교역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결과
주씨가 지난 89년 6월부터 92년 12월 사이 프랑스 에피코사 등으로 부터
30여만달러(24억원 상당)를 송금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날 중 법원으로 부터 주씨의 예금계좌가 개설된 외
환은행 개포동 강남역 등 이 은행 6개지점 2개계좌가 개설된 외환은행 개
포동 강남역 등 이 은행 6개지점 2개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
아 22일 중, 압수수색을 실시, 주씨 계좌에 대한 본격적인 추적작업을 벌
이기로 했다.
검찰에 따르면 주씨는 지난 89년 6월 21일 광진교역 명의로 개설된 외
환은행 계좌를 통해 6만4천여달러(4천3백만원)을 송급받은 것을 비롯, 3
년6개월간 수십차례에 걸쳐 9천9백달러(7백30여만원)~7만달러(5천5백여만
원)씩 송금받았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