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21일 단행된 개각에 대해 새내각이 문민정부 1년의 개혁성과를바
탕으로 안정기조속에 경제회생에 주력해 주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이날 개각발표직후 공식논평을 통해 "새 내각은 지
속적인 개혁과 도덕성을 견지하고 획기적인 경제민주화정책을 추진해 노동
자들이신바람나게 일할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장인인 김익수씨(28,D학원 출제위원)는 "쌀시장개방에 따른 분위기쇄신
을 위해서 개각은 필연적"이라고 전제하고 "새 내각이 국민을 위한 정책을
집행하기 위해서는 요식 탁상행정에서 벗어나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야 한
다"고 지적했다.
변호사인 안상수씨는 "이번 개각은 당초 개각전에 김대통령이 국제감각과
실무능력을 갖춘 인물을 발탁하겠다고 밝힌 점을 고려할때 국제화와 전문설
이라는 부분에서 극히 미흡하다"며 "특히 일부 장관의 경우 해당분야에 연
관성이 전혀 없어 실망스럽다"고 평했다.
주부인 정숙희씨(32,서대문구 연희동)는 "장관이 자주 바뀌어 해당부처의
정책일관성이 결여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새 내각은 이 점을
중시,서민들의 생활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노동부의 이모씨(37,5급)는 "신정부의 개혁정책은 원칙적으로
찬성하나이로 인해 공무원들의 사기가 상당히 저하돼있는 분위기"라며 "새
내각은 지속적인 개혁추진과 함께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에도 힘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